국내 대표 로컬 체인 호텔 브랜드인 라한호텔이 자체 멤버십 혜택을 강화하며 충성 고객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라한호텔은 경북 경주 라한셀렉트, 포항 라한호텔, 전북 전주 라한호텔, 울산 호텔현대 바이라한, 전남 목포 호텔현대 바이라한 등 전국 라한호텔에서 이용 가능한 무료 멤버십 ‘클럽라한’을 지난 5월 리뉴얼해 선보였다. 개편 후 종전 멤버십 등급별 포인트 적립과 사용 혜택을 유지하는 것은 물론 식음료부대시설 이용 쿠폰 제공 등 누구나 라한호텔 서비스 전반을 누릴 수 있도록 혜택을 더욱 세분화했다.
클럽라한 멤버십 등급은 연간 객실 이용 실적에 따라 △실버(가입 즉시) △골드(연간 객실 이용 금액 100만원 이상) △다이아몬드(300만원 이상) 등 3종으로 구성돼 있다. 실버 등급은 혜택이 풍성해 고객으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객실료의 3%를 포인트로 적립해주고 조·중·석식 뷔페 10% 할인, 주중 레이트 체크아웃 1시간 쿠폰, 웰컴 스낵 무료 쿠폰, 생일 당월 케이크 30% 할인쿠폰 등을 지급한다. 멤버십 등급 업그레이드 시 포인트 적립률 인상(등급별 4~5%)과 객실 업그레이드 쿠폰 제공 등 다양한 혜택을 준다.
이번에 재단장한 멤버십의 가장 큰 변화는 호텔에 투숙하지 않아도 라한호텔만의 특색 있는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가입 즉시 호텔 라운지에서 즐길 수 있는 웰컴 스낵 무료 제공을 비롯해 루프톱 수영장 금액 할인 등을 해준다. 또 숙박 일수에 따라 인센티브 혜택을 주고 매달 다채로운 온라인 이벤트를 마련해 회원의 재방문율을 높이고 있다. 공식 홈페이지 상품을 3박 이상 이용하면 수영장 또는 사우나 1인권을, 5박 이상 이용하면 조식 2인권을 준다.
20박 이상 이용 땐 주중 디럭스 1박 숙박권을 제공한다. 매월 프로모션을 통해 객실 예약 시 사용 가능한 쿠폰이나 포인트를 적립해 준다. 1일부터는 온라인 신규 가입자를 대상으로 오는 10월 31일까지 사용할 수 있는 객실 1만원 할인 쿠폰과 커피 한 잔 무료 쿠폰을 증정한다.
멤버십 혜택을 대폭 강화한 덕에 올해 들어 7월까지 라한호텔 멤버십 신규 가입자 수는 작년 한 해 총가입자 수보다 250% 늘었다. 라한호텔은 멤버십 가입자 증가를 바탕으로 올해 매출을 작년보다 25% 이상 늘린다는 목표를 세웠다.
라한호텔은 국내 로컬 체인 브랜드이자 운영사(브랜드 오퍼레이터)로의 도약을 준비 중이다. 라한 브랜드 출범 6년 차를 맞이한 올해 라한호텔은 주요 도시 내 거점 호텔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
위탁 운영 사업도 확장세다. 백상석 라한호텔 영업마케팅 전무는 “고객의 다양한 라이프 스타일을 반영한 멤버십 프로그램으로 만족도를 높이는 데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하헌형 기자 hh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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